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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단톡방을 나갔습니다2』 신은영 작가 인터뷰

등록일 25-09-08

작성자 관리자

❝『단톡방을 나갔습니다2』 신은영 작가 인터뷰❞




Q1. 안녕하세요. 신은영 작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단톡방을 나갔습니다>를 쓴 동화작가 신은영입니다.


Q2. 『단톡방을 나갔습니다』가 어린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단톡방을 나갔습니다2』를 쓰시게 된 계기와 출간 소감 부탁드립니다.


학교나 도서관에 <단톡방을 나갔습니다>로 강연을 자주 가는데요,
후속작을 기다리는 어린이 독자들이 꽤 많더군요.
주인공 넷이 이후에 어떻게 지내는지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2편을 쓰게 되었습니다.



Q3. 1탄에서는 초록이와 새리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나오는데요.
2탄에서는 초록이와 새리의 친구였던 하린이가 주인공이에요!
하린이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풀어내신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단톡방을 나갔습니다>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라는
포지션을 잘 드러내도록 인물들을 설정했습니다.
1편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야기라면, 2편은 방관자 중 하린이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마다 각자 성향은 물론, 상황도 다르다보니
사건에 대한 생각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이번 편에서는 하린이가 수학 학원에서 맺는 인간관계를 통해
변화,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Q4. 1탄에서는 사이다와 콜라가 초록이와 새리를 상징하는 음식이었는데요!
이번 2탄에서는 젤리와 크림빵이 나옵니다.
이렇게 음식을 통해 주인공의 성격과 마음을 표현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사물의 속성에 관해 생각하는 걸 좋아합니다.
가령 투명 젤리는 쭉쭉 늘어나고, 투명해서 반대편 사물이 보이기도 합니다.
크림빵은 베어물기 전에는 안에 크림이 어느 정도 있는지 가늠할 수 없는 특성이 있죠.
개인적으로 이런 속성을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배치하는 걸 즐긴답니다.



Q5. 이야기 속에서 단톡방은 친구와의 관계를 가까워지게 하기도 하고
또,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요.
단톡방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저 또한 단톡방 대화 때문에 오해를 하기도, 받기도 했답니다.
단순히 글자만 읽다보니 다양한 방식으로 왜곡되거나, 잘못 전달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하면 대면하지 않고 간단히 내 의견을 전달할 수 있어서 피로감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죠.
그러니 현명하게 잘 활용한다면 더없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겠지요.



Q6. 작가님은 친구와 오해가 생기거나 다투게 되었을 때 어떻게 화해하시는지 궁금해요!
별이와 하린이처럼 친구와 싸운 어린이 독자에게 화해의 기술을 전수해 주세요.


대화법 중에 <‘나’ 대화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사항을 전달할 때, “너는 말이야!”라는 식으로 상대를 주어로 삼는 대신,
“나는 말이야!”라고 ‘나’를 주어로 삼아 말하는 방식입니다.
<‘나’ 대화법>을 쓰면 상대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 않고,
내 감정과 생각만 담백하게 전달할 수 있답니다.
친구와 화해하고 싶다면 “나는 말이야!”라는 말로 시작해보세요.



Q7. 작가님, 마지막으로 독자분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덕분에 참 많은 어린이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전해준 친구, 독후활동으로 주인공들에게 편지를 쓴 친구,
2편을 상상해서 스토리를 써 준 친구,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변화,
성장했다는 사실을 저에게 이메일로 알려준 친구들...
여러분들 덕분에 <단톡방을 나갔습니다>2편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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