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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드림 페어링』 이윤주 작가 인터뷰

등록일 26-03-17

작성자 관리자

❝『드림 페어링』 이윤주 작가 인터뷰❞


꿈으로 미래를 보는 강자몽, 사라진 아이들의 꿈을 꾸다!
『드림 페어링』 이윤주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
 
『드림 페어링』은 예지몽을 꾸는 아이, 강자몽이 꿈과 현실을 오가며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예요.
자몽이는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작가님의 꿈 이야기🏫부터 감사의 인사✨까지!
인터뷰를 하며 작가님께 더 빠져들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윤주 작가의 재미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우정을 다지며 용기를 내어보는 등
여러 희망도 함께 꿈꾸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 이윤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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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님의 신작, 『드림 페어링』이 어떤 이야기인지
작품의 개요와 줄거리를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자몽이 예지몽을 통해 학교에서 벌어지는
아동 실종사건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2. 작가님께서 꿈을 중요한 이야기의 소재로 선택하신
계기나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 꿈을 소재로 한 다른 이야기와
달리 『드림 페어링』이 꿈을 활용하는 독특한 지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이야깃거리가 가득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다 깊은 곳 용궁에 용왕이 산다거나 어떤 행성에 사는 외계인이 지구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거나 하는 여러 상상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꿈도 마찬가지, 베일에 싸인 미지의 영역입니다. 특히 ‘예지몽’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꿈에서 미리 보는 것이므로 현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이 흥미를 끌어당기므로 예지몽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독자 입장에서 비슷한 소재지만 다양한 상상으로 변주되는 이야기를 읽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드림 페어링’에서의 자몽은 예지몽을 꾸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지몽을 나름대로 이야기로 꾸며 쓴 뒤 불로그에 올립니다. 예지몽을 꾸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남들과 다른 능력이 독이 아니라 누군가를 돕는 선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아동 실종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자몽의 내적 변화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3. 현실에서는 자몽이, 꿈속에서는 예지가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두 인물은 데칼코마니 혹은 도플갱어처럼 닮았습니다.
작가님께서 현실과 꿈, 자몽과 예지를 모호하게 중첩해
그리신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자몽 또한 겁 많고 주눅 들어 있는 스스로한테 만족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겁부터 먹지 말고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불의한 일에 대해 외면하지 말고 용기 있게 맞서는 사람이라면, 하고 바라지요. 꿈속에서 침착하게 뱀으로부터 할머니를 구하고, 주저 없이 친구들을 구하러 가는 예지처럼 말입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자몽의 모습입니다. 스스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자몽의 마음속에는 단단하고 강한 면이 있습니다. 그런 내면의 모습이 ‘예지’라는 아이의 모습으로 꿈에 나타나게 됩니다. 자몽이 마음속으로 바라는 모습대로 예지는 꿈속에서 행동을 하고, 꿈속에서 본 예지를 통해 현실에서 자몽의 행동이 변화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자몽은 좀 더 자신을 사랑하고 단단하게 우정을 다지는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자몽과 예지를 중첩시키면서 예지는 자몽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내 모습’이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4. 어린이 장르 문학이라는 범주에서
『드림 페어링』가 가진 장점을 꼽아 주실 수 있을까요?


드림 페어링은 나름대로 내용과 구성 면에서 여러 시도를 해본 작품입니다. 내용 면에서 자몽과 개나리 형사와의 대화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서술했고,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건해결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동시에 자몽의 심리적 변화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려고 애썼습니다. 구성 면에서는 단순하고 순차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 등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변화시켰습니다. 시간적 흐름을 꿰맞추고, 공간의 특성을 파악하는 과정이 ‘드림 페어링’을 읽는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5. 푸른 운동화는 어떤 인물이고,
이 인물을 통해 작가님께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푸른 운동화는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수를 꿈꾸며 자신의 아픔을 어긋나고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아픔이 범죄를 용인해주지 않기 때문에 푸른 운동화는 벌을 받게 되겠지요. 푸른 운동화를 통해 학교폭력은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친구나 가족까지 고통에 빠트리는 나쁜 행동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6. 『드림 페어링』은 다변하는 플롯 구성을 가진 작품입니다.
시간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고 공간은 꿈, 현실, 블로그로
불규칙하게 바뀝니다. 이런 구성을 구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드림 페어링은 세 가지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첫 번째는 현실에서 실종사건을 조사하기 개나리 형사가 자몽을 상담하는 방식입니다. 실종사건과 예지몽의 연관관계를 밝혀가며 팽팽한 긴장 속에 형사와 자몽이 대화를 이어갑니다. 두 번째는 자몽이 블로그에 올린 예지몽에 대한 글입니다. 블로그 글은 자몽이 자신이 꾼 예지몽을 조금씩 비틀어 작성했기 때문에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습니다. 세 번째는 자몽이 꾼 꿈을 바탕으로 자몽과 개나리 형사가 공조하여 범인의 행적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범인이라고 확신한 사람이 진짜 범인일까 의문을 품는 순간 새로운 진실에 가닿게 되는 미스터리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블로그, 꿈, 현실이라는 공간이 불규칙하게 바뀌는 것이 다소 복잡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그만큼 긴장감과 몰입도가 올라가리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퍼즐일수록 맞추는 재미가 있으며,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을 때 그 기쁨이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드림 페어링을 읽는 내내 자몽과 함께 범인의 실체를 추적해가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거라 추측해봅니다.


7. 작가님께서 이번 작품을 통해 독자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작가의 말에도 썼듯,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뉴스를 보고 드림 페어링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꿈을 통해 미리 알 수 있다면 그런 위험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지몽이라는 흥미 위주의 소재로 학교 폭력이라는 진중한 문제를 다루어도 될까, 쓰는 내내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몽이라는 아이를 통해 괴롭힘이나 따돌림 당하는 친구들의 아픔을 들려주고 싶었어요. 또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행



8. 집필하시면서 가장 재미있게 쓴 장면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가장 안 풀렸던 부분은 어디였나요?

재미있게 쓴 부분은 첫 장에 나오는 자몽과 개나리 형사의 대화입니다. 자몽은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기면서 개나리 형사를 경계하고, 개나리 형사는 사건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자몽을 달래기도 하고 을러대기도 합니다. 둘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결말까지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된 듯합니다. 고민이 많았던 부분은 학교폭력의 상황이나 과정을 서술해야 할 때였습니다. 글 자체가 어떤 이에게는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여러 번 고쳐 쓴 기억이 있습니다.


9.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떤 독자에게 추천하시나요?


재미있게 쓴 부분은 첫 장에 나오는 자몽과 개나리 형사의 대화입니다. 자몽은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기면서 개나리 형사를 경계하고, 개나리 형사는 사건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자몽을 달래기도 하고 을러대기도 합니다. 둘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첫째, 자몽과 개나리 형사가 힘을 합쳐 범인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둘째,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자몽이 두려움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우정을 되찾고 단단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눈여겨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자몽이 쓴 블로그 글과 실제로 꾼 꿈 사이에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보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무서운 꿈을 꾸다 잠에서 깼는데 현실에서도 여전히 두근두근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는 경험을 해봤다면, 낯선 장소에 갔는데 꼭 꿈에서 먼저 와본 곳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이 있었다면, 그것도 아니라면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 보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는 꿈 등등....... 어떤 꿈이든 한 번이라도 꿔 본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드림 페어링’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꿈을 한 번도 안 꾸어본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뜻입니다.


10. 마지막으로 『드림 페어링』를 읽을 독자께
감사와 사랑이 담긴 인사를 전해 주세요.


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잠을 잘 때 꾸는 꿈이 있고,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라는 뜻의 꿈이 있어요. ‘잠에 잘 때 꾸는 꿈’ 이야기인 드리머를 읽으면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우정을 다지며 용기를 내어보는 등 이와 같은 여러 희망도 함께 꿈꾸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실 것을 기대하며 저의 상상 속 세상으로 들어와 주실 독자 여러분,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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