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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넌 어떻게 하면 남을 지킬 수 있는지 알고 있어.” 비밀 토끼 ‘샤오투’가 들려주는 존중과 믿음이 담긴 따뜻한 비밀 이야기!

  • 지은이 글 장유위, 그림 마오위, 옮김 강영희
  • 출간일 2021년 11월 10일
  • 형태 양장, 180*250mm, 128쪽
  • 가격 15,000원
  • ISBN 979-11-7044-114-4 73830
  • 수상 및 선정 서울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 권장도서, 학교도서관저널 겨울방학 추천도서, 경향신문 추천신간,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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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비밀, 믿음, 우정, 사랑

대상 연령

초등 3~4학년

교과 연계

[국어] 3학년 1학기 10단원 문학의 향기
[국어] 4학년 1학기 1단원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도덕] 3학년 1학기 1단원 나와 너, 우리 함께
[국어] 4학년 2학기 2단원 마음을 전하는 글을 써요
[국어] 3학년 2학기 9단원 작품 속 인물이 되어
[도덕] 4학년 1학기 6단원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저자 소개

글 장유위, 그림 마오위, 옮김 강영희

글 | 장유위
대만의 아동문학가로 동북부의 도시 화롄에서 태어나 20년 넘게 글을 썼습니다. 희곡과 소설을 좋아하고, 이후 동화의 매력에 빠져 열심히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국내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나는 지구인》, 《우리 아빠는 백수건달》, 《어서 와요, 공주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마오위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이후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을 좋아해 아이와 함께 고양이와 개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국내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가 처음입니다.

옮김 | 강영희
대학에서 중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중국어 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기획 일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시간의 서》, 《인간의 피안》, 《뭇 산들의 꼭대기》, 《사랑하는 안드레아》,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나는 하버드 심리상담사입니다》, 《중국을 보다》, 《아빠가 사라졌다》 등이 있습니다.

책 소개

[출간 의도]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샤오투’가 비밀을 노리는 다른 동물들로부터 소중한 친구의 비밀을 지키는 과정을 담은 그래픽 노블 형식의 동화이다.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속 비밀을 사고팔 수 있다는 엉뚱한 상상력이 더해져 어떻게 하면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비밀을 지킬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샤오투가 떠나는 여행을 통해 독자는 누군가의 비밀도 내 비밀처럼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줄거리]
“이건 남의 비밀이라고. 너희한테 절대 알려 줄 수 없어!”
남의 비밀을 담을 수 있는 특별한 배낭을 메고 있는 토끼 ‘샤오투’는 친구 ‘샤오메이’의 비밀을 들어주는 게 일상이다. 샤오메이는 남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모든 비밀을 샤오투에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샤오메이의 비밀이 늘어날수록 샤오투의 배낭은 점점 터질 것 같았고, 샤오투도 지쳐 갔다.
더 이상은 배낭에 비밀을 담을 수 없었던 샤오투는 비밀을 덜어 내기 위해 다른 동물들을 만나 해결책을 얻으려 하지만, 정작 동물들은 남의 비밀이 가득 담긴 샤오투의 배낭을 탐내기 시작한다. 심지어 동물들 사이에 비밀을 사고파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고, 남의 비밀을 은밀히 캐내는 ‘비밀 탐정’이라는 직업까지 생긴다. 예전부터 샤오투의 배낭을 호시탐탐 노리던 원숭이 비밀 탐정에게 결국 배낭을 빼앗기고 만 샤오투. 하지만 친절한 두더지 아저씨의 도움으로 배낭을 되찾고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열쇠를 쥐고 있는 샤오메이의 외할머니를 찾아가 ‘신비로운 비밀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샤오투는 과연 비밀을 호시탐탐 노리는 다른 동물들로부터 소중한 친구 샤오메이의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

[목차]
01. 샤오투의 비밀 배낭 … 11p
02. 와! 비밀이다 … 21p
03. 편지 … 41p
04. 외할머니께 쓴 편지 … 59p
05. 비밀을 말해 줘, 비밀을 들어줘 … 77p
06. 이건 다 비밀 때문에 벌어진 일이잖아! … 91p
07. 신비로운 비밀꽃 … 101p
08. 진정한 즐거움 … 115p
◆ 한국 독자에게 전하는 작가의 말 … 122p

[책 속에서]
“난 네게 웃긴 이야기는 해 줄 수 있어도
남의 비밀을 이야기해 줄 수는 없어!”
- <와! 비밀이다> 34쪽에서


샤오메이는 딱 한 번 커닝을 했을 뿐이야.
이 비밀을 남이 알면 분명 샤오메이가 큰 상처를 받을 거야.
사람들은 대부분 남이 실수한 걸 오래 기억하는 법이니까.
- <편지> 56쪽에서

샤오메이가 이 비밀들을 샤오투에게 털어놓은 건 순전히 샤오투를 믿어서였다.
샤오투는 그 믿음을 저버리고 비밀들을 남에게 넘길 수 없었다.
- <외할머니께 쓴 편지> 64쪽에서

맙소사! 지금 비밀을 돈으로 사고팔겠다는 거야?
그럼 비밀의 가치는 어떻게 판단할 건데?
그 비밀의 주인에게 더 큰 상처를 입히는 비밀일수록 값이 비싸지는 거야?
진짜 말도 안 돼!
- <비밀을 말해 줘, 비밀을 들어줘> 80쪽에서

[책 소개]
“너한테만 알려 주는 비밀인데,
다른 사람한테 알려 주면 안 돼, 절대로!”
우리는 마음속 깊은 곳에 나만 아는 비밀을 숨겨 둘 때가 있다. 그 비밀이 좋은 비밀이든 나쁜 비밀이든 남한테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간혹 내 비밀은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남의 비밀은 알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런 이기적인 생각은 남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샤오투’는 배낭 속 비밀을 덜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샤오메이의 다른 비밀을 배낭에 더 담기 위해서는 배낭 속에 가득 찬 비밀들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샤오투는 비밀을 듣지 않기 위해 귀를 집게로 집어 막아 보기도 하고, 배낭 속 비밀을 냇가에 버려 보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비밀을 말해 준 샤오메이가 비밀을 버린 사실을 안다면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었다. 결국 샤오투는 비밀을 하나도 덜어 내지 못한 채 다시 무거운 비밀을 짊어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샤오투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남의 비밀을 궁금해하지 않고 함부로 퍼뜨리지도 않는다. 내 비밀과 마찬가지로 남의 비밀 또한 소중하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속 다정한 토끼를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내 마음이 소중하듯 다른 이의 마음도 소중하게 지켜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넌 어떻게 하면 남을 지킬 수 있는지 알고 있어.”
비밀 토끼 ‘샤오투’가 들려주는 존중과 믿음이 담긴 따뜻한 비밀 이야기!
모두의 비밀이 존중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에서는 현실을 풍자한 유쾌한 우화를 통해 믿음을 바탕으로 남을 존중하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면 어떤 오해도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지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속 세상은 조금 특별하다. 비밀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을 멘 믿음직한 토끼에서부터 비밀을 호시탐탐 노리며 사고파는 동물들에 이르기까지, 비밀을 지키려는 이도 탐내는 이도 모두 동물이다. 하지만 이야기 속 동물들은 우리 현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고 다른 이의 비밀을 궁금해하는 모습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유명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기사로 옮기는 기자들, 친한 친구의 비밀을 떠들고 다니는 또 다른 친구, 그리고 말할 수 없는 나의 비밀까지. 사실 우리 모두의 비밀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런 세상에서 샤오투 앞에 나타난 ‘산양 아저씨’는 샤오투에게 오히려 자신의 비밀을 들어달라고 부탁한다. 비밀을 소중히 여기는 샤오투의 태도는 남의 비밀을 빼앗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비밀을 털어놓고 싶게 만들었다. 샤오투 덕분에 산양 아저씨는 시시때때로 자신을 괴롭혔던 비밀을 터놓을 수 있었다. 비밀을 대하는 따뜻한 태도, 누군가의 소중한 비밀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슬픈 비밀로 얼룩진 산양 아저씨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네가 누군가의 비밀을 대하는 태도는 존경할 만하니까.
넌 어떻게 하면 남을 지킬 수 있는지 알고 있어.”
-<외할머니께 쓴 편지> 68쪽에서 어
수 있는지 알고 있어. 있는지 알고 있어.
그래픽 노블로 표현한 유쾌한 우화!
20년이 지나 새롭게 탄생한 고전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는 대만의 글 작가 ‘장유위’와 일러스트레이터 ‘마오위’가 만나 문학성이 돋보이는 글과 다채로운 색감이 눈에 띄는 새로운 그래픽 노블로 탄생했다. 비밀을 빼앗고, 사고파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표현한 장유위 작가의 고전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는 동물들이 등장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풍자한다. 또한 마오위 그림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불쾌할 수도 있는 현실의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해 냈다. 두 작가의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완성된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를 읽고 어린이 독자는 남의 비밀을 존중하고, 믿음을 바탕으로 비밀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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