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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교사 추락 사건

아슬아슬 위태롭지만, 절대 추락하지 않는 세 아이의 단단한 우정

  • 지은이 글 정율리 |그림 해마
  • 출간일 2026년 01월 10일
  • 형태 무선 제본, 173*220mm, 186쪽
  • 가격 14,000
  • ISBN 9791174760395
  • 수상 및 선정 제1회 소원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2026 알라딘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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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소원어린이문학상 #우정 #비밀 #갈등 #반전 #심리

대상 연령

초등 3~4년

교과 연계

[교과연계]
[도덕] 5학년 1학기 2단원 내 안의 소중한 친구
[국어] 6학년 1학기 8단원 인물의 삶을 찾아서
[도덕] 6학년 1학기 3단원 나를 돌아보는 생활
[국어] 6학년 2학기 1단원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소개

글 정율리 |그림 해마

글 | 정율리
장래 희망은 이야기 도깨비. 어린이가 더 웃고 덜 외롭길 바란다. 어른의 잔소리는 한 귀로 흘려도 어린이의 고민은 귀신같이 엿듣는다. 그 고민을 씨앗 삼아 반짝반짝 이야기 숲을 만든다. 『상담 교사 추락 사건』으로 제1회 소원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림 | 해마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리고, 책에 그림을 그린다. 그림에 이야기를 담는 과정은 항상 즐겁다.
『리보와 앤』, 『여름과 가을 사이』, 『겨울과 봄 사이』, 『은하수꽃』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너와 나의 노이즈』, 『DMZ 천사의 별』 등에 표지를 그렸다.

책 소개

[책 소개]
제1회 소원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세 아이가 의문의 추락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숨겨야 할 비밀과 서로를 향한 오해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세 인물이 단단한 우정을 쌓아 가는 과정을 그렸다. 상담 로봇 모드니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첫 장면은 독자의 눈을 사로잡고,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미묘한 심리 갈등은 작품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상당히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대상으로 결정하는 데 이견이 없다.”라는 심사 평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소원어린이문학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줄거리]
여느 때와 다름없었던 이로운 초등학교의 점심시간, 상담 교사 모드니가 옥상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날 저녁, e-클래스 익명 게시판에 누군가 모드니를 미는 걸 보았다는 글이 올라오고, 모드니 추락 사고는 중대한 사건이 되어 버린다. 사건의 용의자는 한민아, 유희주, 지시연. 세 아이는 각자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과연 누가 그리고 왜 모드니를 밀었을까?

[차례]
모드니 추락하다 ⋯ 7p
희주의 이야기 ⋯ 16p
시연이의 이야기 ⋯ 27p
민아의 이야기 ⋯ 46p
그날의 관람차, 세 아이 ⋯ 58p
희주의 이야기 ⋯ 85p
시연이의 이야기 ⋯ 107p
범인 ⋯ 121p
민아의 이야기 ⋯ 130p
모드니의 이야기 ⋯ 140p
시연이와 모드니 ⋯ 147p
졸업식 ⋯ 151p
작가의 말 ⋯ 165p
심사 평 ⋯ 168p

[책 속에서]
하지만 e-클래스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의문의 글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지나가던 모드니 추락 사고를 중대한 사건으로 만들어 버렸다.
-「모드니 추락하다」 13쪽에서

“우리도 <관람차의 기적>처럼 소원 빌어 보자. 누가 알아? 이뤄질지. 별이, 달이, 꿈이처럼 우리도 셋이잖아.”
이야기 사이 잠깐 침묵이 내려앉자 민아가 불쑥 제안했다. 희주와 시연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하면 오늘을 더 의미 있게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날의 관람차, 세 아이」 65~66쪽에서

‘모드니만 없어지면 괜찮을지 몰라. 모드니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거니까. 모든 분란은 모드니가 일으킨 거야. 모드니만 없어지면 우리 셋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 거야.’
나는 저벅저벅 모드니를 향해 걸었다. 걸어가면서도 이게 실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멈추지 못했다.
모드니가 떨어지며 고개를 180도로 돌리더니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눈을 뜨니 모드니는 내 앞에 없었다.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나는 후다닥 화장실로 도망쳤다.
-「범인」 125~126쪽에서

언젠가 나는 다시 옥상에서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이들만 떨어지지 않는다면요. 망가진 로봇은 고칠 수 있지만, 망가진 아이의 마음은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 어떤 기술도, 그 어떤 데이터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까요. 이것은 99.999% 진실입니다.
-「모드니의 이야기」 146쪽에서

왼 손바닥에 별을 그리는 사이 창가로 새어 든 희미한 달빛이 내 손을 감쌌다. 지금 내가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의 소원을 떠올리며 별을 그리는 일이다. 잠들 때까지, 최대한 많은 별을 내 손에 새길 거다. 그리고 잊지 않을 거다. 상처도, 지옥 같았던 나날도, 날 지켜 준 학교도, 우리의 우정도.
조금 먼 데서 보내는 이 마음이 아이들에게 닿기를, 이것이 새로운 내 소원이다.
-「졸업식」 164쪽에서

[심사 평]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은 상당히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한 초등학교의 로봇 상담 교사 ‘모드니’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사건의 발단부터 세 아이의 의기투합과 미묘한 심리 갈등, 반전을 포함한 결말까지 읽는 내내 눈길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되었다. 서로 비밀을 공유하며 마음을 터놓던 세 아이가 서로를 의심하고 반목하는 과정, 모드니 추락 사고의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을 교차 시점으로 보여 주어 각 인물의 심리를 치밀하게 펼쳐 보였다. 사건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 나간 작가의 솜씨 또한 돋보였다. 특히 무리하게 갈등을 봉합하는 결말이 아니라 고민과 여운을 남겨 주는 면에서 좋았다.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은 문학성, 작품성, 대중성, 참신성 등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얻어 대상으로 결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심사 위원: 원유순, 안미란, 김점선, 이현아

[서평]
제1회 소원어린이문학상 만장일치 대상 수상
“상당히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 대상으로 결정하는 데 이견이 없다!”
제1회 소원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이 출간되었다. 소원어린이문학상은 그동안 문학의 깊이와 독서의 재미를 선사했던 소원나무가 어린이 곁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간절한 소원을 담아 만든 문학상이다.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상담 로봇 모드니의 추락 사건에 휘말리는 세 아이의 이야기다. “충격적인 사건의 발단부터 반전을 포함한 결말까지 읽는 내내 눈길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되었다.”라는 평과 함께 심사 위원 전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제1회 소원어린이문학상 대상에 선정되었다.

누가 모드니를 옥상에서 밀었을까?
비밀을 가진 세 아이의 내밀한 심리 묘사가 백미인 작품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은 주인공인 민아, 시연, 희주를 번갈아 화자로 등장시키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세 가지 엇갈린 시선은 과연 누가 모드니를 밀었는지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사건 배후에 숨겨진 인물들의 비밀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세 인물은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로 아파하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숨겨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세 인물의 내밀한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점이 이 작품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에게 어떤 어른이 필요할까?
아이에게는 어른의 따뜻한 시선과 믿음이 필요하다
민아, 시연, 희주가 고통스러운 이유는 바로 어른이 준 상처 때문이다.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은 어리숙한 어른과 고통받는 어린이를 보여 주며 과연 어떤 어른이 어린이에게 필요한지 질문한다. 우리는 모드니의 독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모드니는 과거 자신이 상담하던 아이가 학교 옥상에서 떨어진 일을 회상한다. 비록 아이를 지키는 데 실패했지만, 모드니는 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망가진 로봇은 고칠 수 있지만, 망가진 아이의 마음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은 어린이에게 귀를 기울이며 그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드니를 앞세워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에게 어떤 어른이 필요한지 힘주어 말한다.

조금 먼 데서 보내는 이 마음이 너희에게 닿기를
아슬아슬 위태롭지만, 절대 추락하지 않는 세 아이의 단단한 우정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은 세 아이가 겪은 갈등을 무리하게 봉합하지 않으면서 단단한 우정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 준다. 결국 누가 모드니를 밀었는지 밝혀지고 세 인물이 가진 문제가 해결되지만, 희주는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다. 엄마가 만든 자신이 아니라 진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선택한다. 민아와 시연도 불완전한 관계를 억지로 회복하기보다 희주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멀리서 응원한다.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희주와 기꺼이 희주를 기다려 주는 민아와 시연, 세 인물을 보며 우리는 성숙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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