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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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페어링

꿈으로 미래를 보는 강자몽, 사라진 아이들의 꿈을 꾸다!

  • 지은이 글 이윤주 |그림 조현아
  • 출간일 2026년 02월 20일
  • 형태 무선 제본, 152*215mm, 156쪽
  • 가격 14,000
  • ISBN 9791174760555
  • 수상 및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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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꿈, 판타지, 학교폭력, 자아찾기, 실종, 추리

대상 연령

초등 5-6학년

교과 연계

[국어-가] 6학년 1학기 1단원 자신의 삶과 관련지어 읽어요
[국어-가] 6학년 1학기 3단원 절차를 지키며 토론해요
[도덕] 5학년 1학기 4단원 우리 스스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저자 소개

글 이윤주 |그림 조현아

이윤주
상상하는 걸 좋아합니다.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동화 부문 우수상, 제4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도서관에서 사라진 아이들』, 『기적을 만드는 소녀』, 『필』, 『우리 집에 왜 왔냐옹』, 『아우터 은파랑』, 『나비 엔딩』 등이 있습니다.

조현아
만화가.
2014년 지옥캠프 단편선 시즌 4 「수조」, 2015년 지옥캠프 단편선 시즌 5 「섣달 그믐」, 2018년 『연의 편지』 연재, 2023년 『산타 스카우트』 연재.

책 소개

[책 소개]
『드림 페어링』은 예지몽을 꾸는 아이, 강자몽이 꿈과 현실을 오가며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꿈으로 미래를 보는 판타지와 정체불명의 범인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를 적절히 배합해 장르 문학이 주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또한 시간(과거, 현재)과 공간(현실, 블로그, 꿈)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야기의 구조는 몰입감 넘치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줄거리]
자몽은 자신이 꾼 꿈을 이야기로 꾸며 블로그에 올린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정의로운 예지. 그러던 어느 날, 자몽은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학교 앞에 푸른 운동화를 신은 아저씨가 나타날 때마다 친구들이 한 명씩 사라지는 꿈. 그런데 꿈에서 사라진 아이들이 현실에서도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자몽은 예지와 힘을 합쳐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 나선다.

[차례]
개나리 아줌마 ⋯ 7p
그물무늬비단뱀 이야기 ⋯ 12p
내 꿈이 예지몽일까? ⋯ 16p
어서 말해, 강자몽 ⋯ 26p
두 번의 예지몽 ⋯ 31p
생일 케이크 꿈 ⋯ 35p
현실이 된 악몽 ⋯ 39p
사라진 아이들 ⋯ 46p
푸른 운동화 Ⅰ ⋯ 49p
꿈의 경고 ⋯ 55p
짓궂은 놀림 ⋯ 63p
푸른 운동화 Ⅱ ⋯ 67p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 ⋯ 70p
꿈과 현실의 관계 ⋯ 73p
푸른 운동화 Ⅲ ⋯ 79p
세 번째 목표물 ⋯ 83p
푸른 운동화 Ⅳ ⋯ 93p
정육점으로 ⋯ 98p
정체불명의 영혼 ⋯ 107p
다시 만난 친구들 ⋯ 118p
푸른 운동화의 정체 ⋯ 132p
길고 긴 밤 ⋯ 145p
작가의 말 ⋯ 154p

[책 속에서]
“저거 말이야, ‘푸른 운동화’라는 글. 네가 썼지?”
나는 심장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것 같았다.
“네 아이디 맞잖아. 꿈꾸는 나비. 학교 앞에 푸른 운동화를 신은 아저씨가 나타날 때마다 아이들이 한 명씩 사라진다는 이야기. 지금 학교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알고 있지?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쓸 생각을 했니?”
-「개나리 아줌마」 10~11쪽에서

하지만 며칠 전부터 꾸기 시작한 꿈은 쉽게 잊히지 않았다. 마치 4D 영화를 모는 것처럼 생생했고 이야기가 시리즈물처럼 이어졌다. 어제 꾼 꿈과 오늘 꾼 꿈이 서로 연결되었다. 아무리 잊어버리려고 해도, 꿈은 쉴 새 없이 울어 대는 매미처럼 내 신경을 건드렸다. 머릿속이 폭발할 것만 같았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내 꿈을 쓰기 시작했다. 글의 제목은 ‘푸른 운동화’였다.
-「현실이 된 악몽」 45쪽에서

예지는 아저씨의 차림새를 찬찬히 살펴본다. 검은 벙거지와 마스트로 얼굴을 가린 상태다. 회색 티셔츠, 갈색 바지 같은 칙칙한 옷을 입고 있다. 전체적으로 음산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유독 한 가지가 눈에 띈다. 바로 푸른색 운동화.
-「푸른 운동화 Ⅰ」 54쪽에서

“범죄를 저지른 건 내가 아니야. 내 아들한테 못된 짓을 한 애들이 범죄자야! 알아들어? 민우는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는데 민우를 그렇게 만든 애들은 벌을 받기는커녕 학교도 다니고 친구랑 시시덕거리지. 그게 말이 되는 거야?”
푸른 운동화가 온몸을 떨면서 윽박질렀다.
-「푸른 운동화의 정체」 137쪽에서

점점 난폭하게 변하는 푸른 운동화를 보고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소윤이 내 손을 잡았다. 나는 은찬의 손을 잡았고 상미가 소윤의 손을 잡았다. 우리는 서로 손을 맞잡고 두려움을 몰아냈다.
-「푸른 운동화의 정체」 142~143쪽에서

[서평]
판타지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장르 문학의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
『드림 페어링』은 예지몽이라는 판타지와 정체불명의 납치범을 쫓는 추적 스릴러를 결합해 장르 문학의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예지몽을 꾸는 자몽은 꿈속에서 예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현실에서 벌어지는 연쇄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현실과 꿈이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는 명확한 설정은 판타지에 설득력을 더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매끄러운 전개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에 깊은 몰입감을 준다.
『드림 페어링』은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를 가졌다. 연쇄 실종 사건이 일어나는 현재를 중심으로 자몽과 친구들의 과거 시간, 예지가 활약하는 꿈속 공간,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한 온라인 블로그까지. 시간순으로 전개되는 전통적인 전개에서 벗어난 과감한 전환은 독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만든다.

자몽과 예지, 두 인물이 하나가 되어 가는 꿈 같은 성장 스토리
현실 속 자몽과 꿈속 예지의 외모는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내면은 정반대다. 자몽은 수업 시간에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아빠가 없다는 사실에 주눅이 든다. 또 아이들이 옷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놀리진 않을까 늘 걱정한다. 반면 꿈속 예지는 “지혜롭고, 정의롭고, 씩씩한” 이상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두 인물이 서로를 도우며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몽은 자신이 가진 용기와 정의로운 마음이 예지를 만들어 냈다는 걸 깨닫는다. 자신이 되고 싶었던 모습이 사실 자기 안에 숨겨져 있었음을 발견한 것이다.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자몽은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함에도 지혜롭고 씩씩하다. 『드림 페어링』은 우리에게 새로운 자신을 만나 성장하는 기쁨과 의미를 알려 준다.

서로 손을 맞잡고 학교 폭력이 만든 비극을 몰아내다!
“우린 학교에 계속 다닐 거예요. 이제 문제가 생기면 피하지도, 숨지도 않을 거예요.”
『드림 페어링』은 학교 폭력이 만든 비극을 다룬다. 연쇄 실종 사건이 벌어진 이유, 푸른 운동화가 아이들을 납치하게 된 동기, 실종된 아이들의 공통점 모두 학교 폭력과 연결되어 있다. 이윤주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일이 강해 보이는 행동이 아니라 비겁하고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며 작품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이러한 의도는 자몽이 학교로 돌아가기를 주저하는 친구들을 설득하는 장면에서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자몽은 우리를 괴롭히는 아이들 때문에 우리 생활을 망치지 말자고, 따돌림이나 괴롭힘에 휘둘리지 말고 나를 아껴 주는 사람에게 더 집중하자고 말한다. 자몽의 말에 친구들은 문제를 외면해서는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현실이 냉혹하더라도 숨지 않고 당당히 헤쳐 나가리라 다짐한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푸른 운동화의 집을 빠져나온다. 작품은 학교 폭력과 같은 비극을 몰아내는 방법으로 나를 아끼는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을 것을 권한다. 그 손을 잡고 한 걸음 나아갈 때 우리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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